미군 현대전 스나이퍼의 거의 모든 것을 재확립한 전설의 스나이퍼 카를로스 헤스콕
3박4일에 걸쳐 1.5km를 포복전진만으로만 월맹군 기지에 침투해 월맹군 장군을 사살했고, 아군 소대를 포위한 월맹 정규군 1개 중대를 관측수와 둘이서 우선 모든 장교와 통신병을 사살하고나서 5일간 걸쳐 서서히 녹여 버렸다.
한 전투에서 적 저격수 12명을 카운터 스나이핑(역저격, 적 저격수를 사살)으로 침묵시킨적도 있다. 이때 적 저격수의 조준경에 정확히 구멍을 내는 헤드샷을 쏘았는데, 현재까지 실전기록으로 남은 유일한 사례이다. ‘Mythbusters’에서도 한번도 불가능이라고 했다가 여러번의 실패 끝에 성공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나 톰 베린저의 스나이퍼 등 저격수가 나오는 각종 영화 등에서 나오는 같은 상황도 헤스콕의 이런 전과를 따온 것이다.
헤스콕이 M2 중기관총으로 세웠던 세계 최장거리 저격기록(대략 2,300m)은 35년이나 흘러서야 힘들게 그 기록이 깨졌다. 그 이외에도, 물위를 달리는 고속보트 위에서 약 700m 거리밖의 베트콩을 저격하는 등 곡예에 가까운 실력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헤스콕의 전설적인 저격 실력을 놓고 킬 수 많은 2차대전 때의 저격수들과 비교하곤 하지만, 사실 저격수에서 헤스콕의 위치는 단순히 킬 수가 많은 정도가 아니라 미군의 저격술 학교 시스템을 정립하다시피 한 ‘저격 교관’으로서의 위치가 높게 꼽힌다. 미 해병대 저격학교의 모토인 ‘One shot, One Kill.’을 만든 것도 헤스콕이며, 네이비 씰팀 식스와 많은 군경에 저격 강습을 한 것도 그 이다.
최장거리 저격기록을 갖고 있는 영국 근위 기병대 크레이크 해리슨
2009년 11월 영국 근위 기병대의 크레이그 해리슨은 2명의 탈레반 저격에 성공함으로써 기네스 기록을 수립했다. 저격거리는 2.47km로 8.59mm총탄이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대략 3초나 걸린다. 사용한 라이플은 L115A3이다. 라이플의 권장거리보다 대략 900m나 더 멀었다. 3번째 저격에서 병사의 기관총을 떨어뜨렸다.
하지만 2012년, 이 기록은 깨졌다고 한다. 지금의 최장 기록은 호주군 SAS의 병사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달성한 2.81km이라고 한다.
100일간 약 500여명을 사살한 시모 헤위헤(시모하이하)
1939년 영토 확장을 위해 26개 사단 병력으로 필란드를 침공한 스탈린은 ‘하얀 사신(White Death)’을 만난다. 헤위헤는 16만 소련군과 대치한 콜라 강 전투에서 게릴라전을 펄쳤다. 그는 러시아제 모신나강 소총에 망원조준경을 달지 않았다. 오로지 자신의 감각과 맨 눈에 가늠쇠만으로 저격했다. 햇빛이 렌즈에 반사되면 매복 장소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저격 중에는 입김을 내뿜지 않기 위해 차가운 눈으로 인안을 채웠다. 영하 40도를 넘나드는 설원에서 헤위헤가 사살한 적은 542명, 지금까지도 최고 기록이다.
총알 1발로 6명을 준인 영국 저격수 마크스맨
2013년 12월, 영국읜 저격수가 단 한 발의 총알로 6명의 탈레반 병사를 처치했다. 이것은 자폭 테러범의 기폭 스위치를 저격하여 폭발시킨 기술이었다. 그는 20살의 저격병으로 850m 거리에서 20kg의 폭발물을 폭발시켜 탈레반의 공격을 막은 것이다.
소련이 낳은 역사상 최강의 여자 저격수 파블리첸코
1941년 6월 독일의 소련 침공이 시작되었을 때 24세의 파블리첸코는 기예프 대학에서 역사를 배우는 학생이었다. 간호사가 되는 것을 거부하고 당시는 아직 드물었던 여군의 길을 선택했다. 적군은 2,000명의 여성 저격수가 있었지만, 살아남은 사람은 대략 500명 뿐이다. 그녀도 그 중의 한명으로, 제 2차 세계 대전에서 적의 저격수 36명을 포함한 309명 사살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종전 후 외교 홍보의 일환으로 캐나다와 미국에 부임 미국 대통령에 초대 된 최초의 소련인이 되었다.
벽 넘어로 3명의 적군을 사살한 미 해병대 스티브 라이헤르트
2004년 4월 9일 이라크 군의 기습을 받았을 때 미 해병대의 스티브 라이헤르트 이등 중사는 아군을 엄호하기 위해 폐기 된 원유 저장 탱크에 올라 앉았다. 당시 인근 건물 뒤에 대구경 기관총으로 무장 한 3명의 이라크 병사가 매복하고 있었다.
때문에 라이헤르츠는 추측에 의지해 벽돌 벽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기로 했다. 그 결과 이라크 병사 3명은 모두 무너져 내렸다. 1명은 철갑탄에 의해 벽 너머로 관통되었고, 나머지 2명은 비산 한벽의 파편에 명중 되었다. 그는 이라크 종군 동안 1,614m 저격을 성공시켰다고 한다.
255명을 사살한 미군 역사상 최고의 스나이퍼 크리스 카일
미 해군 특수 부대 SEALs의 크리스 카일은 2003년에서 2009년 이라크 종군 동안 공식 160명 사살을 포함한 255명 사살을 이뤘다. 이것은 미국 사상 최다 기록이다. 격렬한 시가전이 벌어진 2차 팔루자 전투만 해도 40명의 병사를 사살했다. 라마디 전투에서 그의 소문이 이라크 병사 사이에도 퍼져 “라마디의 악마”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그 목에 2000만원 이상의 현상금까지 걸렸다. 2008년 사다르 시티 교외에서 1,920m 거리의 338매그넘 로켓 발사기 병에 명중시킨 저격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카일은 2013년 PTSD를 앓는 25세의 전직 해병대 병사 에디 레이루스의 사격지도 중 갑자기 그가 발사한 총에 의해 사살되었다. 제대 후 쓴 자서전 “네이비 실즈 최강의 저격수”는 베스트 셀러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원작이 되기도 한다.
860m 거리에서 총알을 17m나 휘게하여 저격에 성공한 영국 해병대 맷 휴즈
이라크 전쟁 초기 영국 해병대가 자랑하는 사격의 명수 맷 휴즈 하사는 이라크 병사의 전진을 맏로고 명령을 받았다. 당시 강충이 불고 있으며 이를 성공 시키려면 바람의 흐름을 완벽하게 읽어야 햇다. 이 악조건 속 그의 스나이퍼 라이플 L96에서 발사된 7.62mm 총탄은 공중에서 17m 휘게 한 끝에 이라크 병사의 가슴을 관통했다. 그는 풍속과 풍향의 탄도를 계산하고 860m의 목표물을 저격하기 위해 위치를 계산했던 것이다.
900m의 저격에 도전한 미군 고참병 테드 군디
제 2차 세계 대전 중에 테드 군디는 미군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벌지 전투에 몸 담고 있었다. 2011년 85세가 된 그에게 그 실력을 선보일 기회가 찾아왔다. 현역 중에 애용하고 있던 스프링 필드1903 소총의 복제본을 짊어진 군디는 66년의 공백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략 270m의 목표물을 손쉽게 관통시켰다. 그 후 최신 레밍턴 M700을 처리하는 방법을 강의하고 900m의 목표물 저격에 도전했다. 이 때의 경험을 “인생에서 최고의 경험중 하나입니다”라고 말했다.
소련의 저격 영웅 바실리 자이체프
바실리 자이체프는 62군 284 소총병 사단의 1047 소총병 연대에서 근무했는데, 저격수로 활동하면서 공식기록 242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사살 기록을 내세우게 된다. 그가 시모하이하와 달리 유명해진 까닭은, 닥치는 대로 저격한 것이 아닌 군 지휘관 즉, 군 장교들만 목표로 삼아 저격을 했기 때문이다. 공식적으로 약 225명의 독일군(대부분 장교이며, 11명의 저격수 포함)을 저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기록이 정확하지 않아 더 많은 적을 사살을 했을 수도 있는 사람이다. 즉 저격계의 왕이다.
스탈린그라드 전투 내내 저격수로 싸웠으며 1943년 1월에 박격포 포탄에 피격되어 부상을 입은 뒤에 잠시 눈이 멀었다가 다시 전선으로 복귀 했다. 그는 전쟁 영웅으로 크게 선전되었고, 스탈린 그라드에서 분투하는 소련군의 상징이 되었다. 그래서 그의 시력을 살리기 위해 소련에서 가장 유명한 안과의사 였던 필라토프 교수가 파견되었다. 눈 부상 후유증으로 시력이 나빠져 저격 일선에는 나가지 못하고 이후 저격수 교관 업무를 주로 맡았다. 그러나 종전시까지 계속 군에 남아 있었으며, 스탈린그라드 전투의 주역인 제62군이 이름을 바꾼 제8친위군 소속으로 1945년 베를린 전투에도 참가하여 베를린 근방의 젤로 고지 전투에 참전하고 종전을 맞았다. 후에 업적을 인정받아 소비에트연방영웅 칭호를 받았다. 해군에서 상사까지 진급한 뒤 육군 준사관이 되었다가 보병대위까지 진급했으며, 1943년엔 공산당 당원이 되었다. 그가 전쟁 중 기록한 공식 킬 카운트는 242명 사살인데, 이 전적을 올리기 위해 사용한 탄환의 수는 불과 243발이었다고 한다. 딱 한발이 빗나갔으니 명중률은 약 99.588%, 그야말로 원샷 원킬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전설적인 저격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