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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ry/해외

2,500명의 목숨을 살린 간호사 '이레나 센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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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나 센들러(Irena Sendler)의 업적은 수년 동안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캔자스에 있는 유니온타운 고등학교(Uniontown High School) 4명의 젊은 학생들 의해 영웅적인 행동이 밝혀졌다.

 

이레나 센들러(Irena Sendler) 1910 2 15폴란드 바르샤바 외곽 오트보츠크에서 태어났다그녀는 최초의 폴란드 사회주의자 중 한 사람인 아버지로부터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도와야 한다' 배웠고,평생에 걸쳐 이를 실천하게 된다

 



그녀의 아버지는 환자를 치료하는 동안 티푸스에 걸려 1917 2 이레나가 겨우 7  세상을 떠났다비록 아버지와 함께한 세월은 7년이 전부였지만이레나의 인생에 끼친 영향은 막대했다성장하며 아버지의 발자취를 쫓던 이레나는 의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간호사가 되었다그리고 바르샤바 복지국에서 일하며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음식과 옷가지를 제공했다유럽 전역에서 반 유대주의가 고개를 들던 시대였고독실한 천주교 신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레나는 스스럼없이 유대인 가정을 도왔다.

 

19392 세계대전이 발발했고히틀러와 나치군은 바르샤바 게토(Warsaw Ghetto)를 건축하고 유대인들을 강제로 입주시켰다이레나 센들러(Irena Sendler)는 유대인 지원 단체 제고타 제고타(Zegota; Council for the Aid of Jews)를 만들어 바르샤바 게토에서 나치군을 피해 유대인 아이들을 구출하기로 계획을 잡는다하지만 상황은  나빠졌고이레나는 목숨이 위태로운 한이 있어도 무슨 일이라도 하겠노라 다짐했다.




 

주변의 도움을 받아서 그녀는 비밀리에 유대인 아이들을 바르샤바 케토에서 나치군을 피해 유대인 아이들을 구출 작전을 수행하기 시작한다의료 종사자로서그녀는 1942년과 1943년 사이에 아이들을 안전한 은신처에 몰래 데리고 갔고비 유대인 수양 가정이나 보육원에서 그들을 숨겨주었다하지만 그녀의 선한 의도에도 불구하고유대인 엄마들 대부분은 선뜻 낯선 사람들에게 아이를 맡기길 꺼려했다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을 몰랐던 것이다결국 이곳에 갇힌 유대인 가족들은 거의 살아남지 못했다.

 

이레나는 아이들의 탈출을 위한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며 나치군의 삼엄한 경비를 피해 다녔으며병원으로 이송되는 중병 환자들 틈에 아이들을 숨겨 구급차로 탈출 시켰다경비가 더욱 삼엄해지자그녀는 아이들을 쓰레기 봉투나 부대 자루 또는 관 속에 숨겨 아이들을 구출 시켰다아레나는 총 2,500명이 넘는 유대인 아이들을 위험한 곳에서 구해냈고유대인 아이들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기록해두고 병 속에 넣어 어느 정원에 숨겨두었다.

 

하지만 이 계획은 무사히 성공하는가 싶었지만얼마 가지 못해 나치군에 의해 발각되어 모든 활동이 중단되고 만다이레나는 감옥에 수감되어 잔인한 고문에 시달리고극심한 고통에서도 그녀는 끝까지 버티며 아이들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발설하지 않았다나치군은 이레나에게 정보를 캐묻는 것을 중단하고 그녀에게 사형을 선고한다.

운명은 그녀의 편을 들어주었는지그녀를 돕던 한 사람이 군인에게 뇌물을 주며 그녀가 탈옥할 수 있도록 도왔다탈옥 후 그녀는 가명을 써가며 정체를 숨기며 살았다.

 

전쟁이 끝나고 이레나는 수용소를 탈출한 아이들의 정보가 담긴 병을 땅에서 꺼내고 생존 유대인 구조 위원회(the Surviving Jews Rescue Committee)에 넘겼다이후 그녀는 결혼 후 3명의 자녀를 두고 행복하게 살았으며죽을 때까지 사람들을 도우며 살았다.

 

2007년 이레나는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고그녀는 자신이 옳은 일을 했다고 믿어왔고이 일을 하게 된 것은 어린 시절 가정에서 받은 가르침에서 시작된 거라고 이야기 했다그로부터 1년 뒤그녀 나이 98세에 조용히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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