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태종 썸네일형 리스트형 중국의 명군 ‘당태종’ 626.7.3 형과 아우를 죽인 '현무문의 변'으로 태자가 되다. “대형(大兄)!” 벽력처럼 부르짖는 소리에 두 사람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전신무장을 하고 자신들을 살기등등하게 노려보고 있는 둘째를 본 맏형은 어쩔 줄을 몰랐고, 옆에 있던 넷째가 재빨리 활을 들었다. 그러나 자기도 모르게 손이 떨려, 세 발이나 목표를 빗나갔다. 그 사이에 둘째가 침착하게 쏜 화살이, 맏형의 목을 꿰뚫었다. 친형을 살해한 둘째가 고함을 지르며 말을 탄 채 달려들자, 그를 따르는 부하들도 칼을 뽑고, 활을 쏘았다. 넷째는 화살을 맞고 쓰러졌지만 이를 부드득 갈며 다시 일어섰다. 두 사람이 데려온 호위병들과 둘째의 병사들이 뒤엉켜져 싸우는 소리가 어스름한 새벽의 공기를 뒤흔들었다. 그 순간 못 믿을 일이 일어났다. 둘째가 타.. 더보기 이전 1 다음